2014년 해만 심산노수차 1통(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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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해만차창에서 출품한 141 비차의 심산노수차(생차) 입니다. 건창으로 잘 보관된 온전한 1통입니다.
전례대로라면 끝자리가 4년인 해의 첫 번째 생산품일 경우 401批 라는 표기법이 맞겠으나 비차의 표기라는게 원래 법적 강제성이 없습니다. 때문에 대략 2010년 이후로는 401, 141, 1401 등과 같이 여러 형태가 차창마다 임의로 사용되고 있네요. 이즈음 차들은 대체로 생산일자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어 예전보다 비차의 중요성이 다소 덜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차가 2014년에 추가 생산되었다면 142, 143... 이런 식으로 표시될겁니다.
해만차창의 설립자 추병량 선생의 배방입니다. 심산노수차는 2004년에 첫 출시이후 거의 매년 생산되고 있는데 (숙차도 있습니다.) 1편이 500g 규격으로 만들어졌으며 1통은 7편, 1건은 4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운남 맹해지역 깊은 산의 오래된 차나무(深山 老茶樹) 잎을 원료로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깨끗하고 단정한 찻잎들이 병면을 덮고 있는데 금호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노랗게 잘 익은 금호들은 차의 단맛을 더해줍니다. 긴압은 비교적 단단한데 일반 병형(餠形)에 비해 다소 큰 사이즈인만큼 긴압이 단단하지 않으면 찻잎들이 쉽게 풀어져 버릴 것 같습니다.
차의 보관 상태는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외관상 습의 흔적은 전혀 없습니다.
신차의 단계를 넘어 한창 중기차의 단계를 밟고 있는 차입니다.
건창으로 보관되다보니 발효의 정도는 진기에 걸맞거나 혹은 살짝 느린듯도 합니다. 평소 노차나 숙차를 즐겨 드시는 분들은 살짝 강하게 느낄수도 있겠네요.
적당히 남아있는 고삽미가 차의 바디감을 더합니다. 꾸준한 내포성과 함께 회감이 무척 빠른게 특징인데 차탕의 바디감과 빠른 회감만으로도 원료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차입니다.
우러난 찻잎들의 상태도 병면의 상태와 일치합니다. 두툼하고 튼실한, 잘 보관된 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