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차구의 대표적인 차산지인 석귀의 2022년 조춘차(早春茶) 입니다.

예전에도 잠시 소개한 적 있습니다만 석귀는 운남의 임창지역 방동향(邦东乡)에 속해 있으며 빙도와 함께 임창차구의 대표적인 차 산지중 하나입니다.

석귀의 고수차는 대략 200년 내외의 수령(树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인 보이차가 여름차의 생산량이 가장 많은데 반해 석귀 지역은 전통적으로 봄차와 가을차만 생산하여 차나무의 관리가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 봄차라 상대적으로 어린 잎들이 많이 보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차통에 낙수동 모차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이 들어갑니다.

임창지역 차 답게 고삽미가 적고 시원한 단맛이 매우 좋습니다. 그야말로 달콤쌉싸름 한데 차탕을 마신 후 시간이 한참 지나도 입안에 은은한 단맛이 남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부드럽고 달콤한 차탕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듯 합니다. 이런 차는 너무 개방해 보관하면 맛이 심심해지기 쉬우니 가능한한 외부광선과 공기의 접촉을 줄여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보관이 딱히 어렵지는 않습니다. 한 통 정도만 손 닿는 곳에 두고 녹차처럼 올해안에 마시고 나머지 몇 통 정도는 차통 그대로 종이박스에 넣어 어디 습하지 않은 공간에 보관해두면 됩니다. 몇 년에 하나씩 생각날때마다 꺼내먹다 보면 양이 너무 적어 아쉬울 겁니다. 차를 잘 모르는 분들께는 선물하지 마세요.

※ 종이 쇼핑백은 (주문수량) 2통 단위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