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방분채 고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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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고수춘차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의 결과물입니다.
2010년 이후 워낙 (古樹茶)모차(원료)의 가격이 올라버려 지역별로 (대건기준) 1~2건 정도 밖에 만들지 못했습니다. 워낙 생산량이 적다보니 별도의 포장도 만들기가 번거로워 간단하게 처리할 수 밖에 없었네요.
서쌍판납 포랑산의 맹혼향에 위치한 방분채(邦盆寨)는 현지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반분채(班盆寨)라고도 불립니다.
포랑산의 유명 산채인 하개, 파사, 반장촌의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하개촌위원회(贺开村委会)에 속해있는데 사실 기후, 토양, 생태환경등은 반장촌과 거의 유사합니다. 때문에 차의 맛 또한 반장차와 여러모로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포장을 열면 잘 익어가는 차향이 먼저 코를 찌르고 이어서 튼실한 고수차 잎들의 자태가 눈에 들어옵니다. 대량생산되는 일반 병배차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뽐내는 듯 합니다. 은은하게 익어가는 생차의 향이 무척이나 매력적인데 보이차를 이미 접해본 분들이라면 이 차가 익어가는 향만 맡아도 흐뭇해지리라 생각됩니다.
방분채 고수차는 그 특성상 수 많은 가짜 유사 (고급)노반장차를 만들 때, 원료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지금껏 우리가 노반장 차라고 마신 차 가운데 상당수는 방분채 병배차 일런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방분채 차는 수준이 있고, 또 매력적입니다.
농밀한 차탕의 바디감, 그리고 혀 밑에서 시작하는 밸런스 갖춘 단맛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회감이 그야말로 고급차로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고급인만큼 낮은 가격대의 차가 아닙니다. 하지만 신차로 제작한다고 해도 고수순료차라면 이 정도 가격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적으로 별 차이가 없을 뿐더러 잘 보관된 5년여의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나마 워낙 제작된 양이 적어 판매 가능 수량 또한 1통(7편) 내외밖에 안됩니다. 잠시 여유가 된다면 정말 좋은 차를 만날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