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진기 숙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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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숙차)산차입니다. 어린 잎 위주이고 백상이나 습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진기를 감안했을 때 이 정도로 깔끔한 컨디션의 산차는 흔치 않습니다.
중국 친구가 90년대 차라고 소개했지만, 이런 류의 산차들이 그렇듯 정확한 진기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감안해서 받아들여야겠죠. 다만 실제로 마셨을때 차의 老味가 느껴지는만큼, 약간의 오차를 감안해 2000년대 초중반 차라고만 해도 대략 20년 진기는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포 이후 제대로 우러나기 시작하면서 탕색도 점점 진해집니다.
오래된 차 답게 구감이 매우 부드럽고, 목넘김도 거슬림이 전혀 없습니다. 진한 탕색에 비해 고삽미가 거의 없고 숙향 숙미 또한 거의 사그라들어 먹기에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신차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약간 목향 스러운 익숙한 노미가 느껴집니다.
잔을 거듭할수록 은은하고 편안한 회감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단맛이 마시는 사람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녹여주는 듯 하네요. 더 묵혀도 되겠지만 이 정도만 되도 지금 당장 마시기에 충분한, 완성형에 가까운 숙차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