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흥해 오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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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좀 넘은 2014년 흥해 오금호의 차품이 썩 괜찮았습니다. 신차는 어떨까 싶은데 마침 이 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2022년에 출시된 오금호 입니다.
습기 방지를 위해 면지를 한 번 더 씌우는게 최근 추세입니다. 아무래도 만들때 사람 손이 한 번 더 가니 번거롭긴 하지만 차향을 보존하고 외포장에 차유가 묻어나올 확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품의 성분검사보고표와 내표가 들어있습니다. 내표에 따르면 이 차는 맹해차구(勐海茶区) 고산생태교목의 큰잎(大葉)을 쇄청해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14년 오금호 내용과 대동소이 합니다.
건창으로 잘 보관되어 깔끔합니다. 외관상 문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금호답게(?) 탕 초반에는 연미가 살짝 느껴집니다. 과하진 않고 적당히 은은해 크게 거슬림은 없습니다.
진기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아직은 고삽미가 살아있습니다. 차탕을 머금으면 묵직한 고삽미가 입안을 채우는데 거의 동시에 단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마시고 난 후의 회감이 빠른게 아니라 차탕을 입안에 머금고 있는동안 쌉쌀한 맛과 단맛이 거의 함께 느껴지는 신기한 느낌입니다. 이것도 층차감이라고 해야하려나요. 포를 거듭하면 연미와 고삽미가 조금 옅어질뿐 단맛은 꾸준히 이어져 마시기 더 좋아집니다.
시간은 조금 필요하겠지만 충분히 장래가 기대되는 차입니다. 차품 자체도 좋고, '나 이런 차도 먹어봤어' 라고 아는 척 하기도 괜찮은 차입니다. 스타일로 보자면 부드러움 보다는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조금 더 선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 단위 원하시면 구매대행 해드립니다. 1통은 5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장 마무리에 사용한 철사의 외부를 플라스틱으로 마감해 안전을 배려한 것도 좋아보이네요.


